음반은 총 8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번째 트랙 <저절로 흐르는 곳, 낮은>은 이 프로젝트의 성격을 소개해줄 수있는 대표적인 곡이다. 가사부터 분위기까지. 아마도 누군가 첫곡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이 음반을 사고 싶지는 않을 듯 싶다. 하지만 알아둬야 할 것이 이 첫번째 트랙은 겨우 두 개 밖에 안되는 이아립 음반의 모든 것을 설명해준다는 의미보다는 스웨터와 이아립 솔로프로젝트간의 경계선을 명명해야 옳을지도 모르겠다. 첫번째 병풍의 곡들이 전체적으로 혼자 감상하기 좋은 곡들로 이루어져있었다면 이번 두번째 병풍의 특징은 그런곡을을 거의 뒤에 배치해두고(그래도 전체적으로 두 앨범은 크게 다르다. 첫번재 앨범이 거의 이상적인 분위기의 나른한 오후의 느낌이라면 두번째 앨범은 자연적이라던가 나른한 느낌보다는 거의 도심에서 뭍어나는 한가함이라던가 여유를 바라는 느낌같은 느슨함이다.) 전체적으로 스웨터의 음악과 연장선에 있는 듯이 보이는 1번과 2번 트랙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서 3번부터 이어질 본격적인 이아립 솔로프로젝트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젖어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트랙정보
01. 저절로 흐르는 곳, 낮은
02. 헤드라잇 춤
03. 움직이는 동안에
04. 물음표를 찍어요
05. We Are The Universe
06. 너무너무바빠요. Cliche
07. 베로니카
08. 누군가 피워놓은 모닥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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