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20

딜런 딜런 딜런 천국의 문을 두드리다.

Knocking on Heaven’s Door를 기억하시는지

딜런의 멋진 노래….

슬퍼서 멋지다는 것은 조금은 역설적이지만 내가 들은 노래 중 몇안되는 진정으로 슬픈 노래다

처음이라는 것이 중요하기에 처음 이노래를 들은 그 날을 기억하려 애쓰지만 기억나지 않는다

머 1년 365일의 매 시간시간 마다 기억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필요한건 기억하며 살아가는데

거참…

이 노래를 올 전주에서 한번 또 들었었다.

그 빨간 치마 빨간 스타킹의 걸이 불렀던..

고다르 영호의 역사 보다 지친 득균이가 그래서 앵콜로 또 때려달라고 했었던…

하지만 균의 의견이 무시되었던…….

건즈앤로지즈인가 하는 그룹도 이 노랠 불렀지….

하지만 딜런의 원곡이 가장 좋았다.

이 노래 가장 멋지게 영상으로 표현한 영화가 있다.

동명의 영화 KNOCKING ON HEAVEN’S DOOR

살아있는 독일의 영화이다. 넘 멋지다.

이 영화에서도 그 노래가 나오지만 딜런의 원곡이 아니라 다른 그룹이 리메이크한 곡이다.

근 5년간 독일의 영화들은 정말 멋진 영화가 많다.

상업적으로도 작품의 수준으로도. 정말.

담주 금욜에 술마신다니 또 덧붙여 떠들자면

안타까운게 하나.. 데킬라가 없을 것이라는 것.

수정 누나가 싫어하는 술이자 내가 가장 첫맛이 안좋았던 술. 데낄라..

하지만 돈만 있다면 쿠에나르보 센테나리오라는 데킬라를 마시고 싶은데..

누나 사줘여…

그나저나 ‘노킹 온 헤븐스 도어’에서도 나오는 술이 데킬라다.

주인공 둘이 레몬과 소금을 곁들여 마시는 술.

또 ‘7월4일생’에서 톰 크루즈와 윌리엄 데포가 마시는 벌레가 들어간 술 역시 데킬라.

알고 보니 벌레가 들어간 까닭은 연출이 아니라 원래 멕시코 관습이라는데

한 병에 하나의 벌레를 넣으면 대체로 그 벌레가 밑바닥에 가라앉는데

그놈을 먹으면 행운이 있다고 하여 자꾸 밑바닥을 본다는…. –;;

어쨌거나 또 술이야기가 되어 버렸지만….

딜런의 노래를 들으며 공부하러 간다…

다들 셤 잘보고 금욜에 보길.

P.S. 균아.. 양주 양주 하지 마라…

그러다 우리 양놈 되겠다…

그냥 술마신다고 해라….

술 종류가 무슨 상관이냐 모이면 되는 것이지..

글고 이제 걸 이야기는 그만 쓰자.. 쩍팔린다..
* H2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03-05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