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즈

내가 20대 중반에 가까워져서 그런지 20대 후반에 대한 기대가 대단히 커지고 있다.

그래서일지도 모르지만 보고 있을땐 마냥 재미있었던 이 영화가
보고 나면 아쉬움점이 팍팍 드는 것은 왜일까…

심각한 20대 후반에 대한 이야기를 즐겁게 풀어나간것 까진 좋았는데
이 영화는 그게 다였다. @@

결론은 아주 맥빠지는 독백 나레이션으로 끝나는데
고통스러웠다.
한편의 전래동화 같은 구성이었다.

하지만 즐거움. 이 즐거움과 희망만은 무시할 수 없겠지.
게다가 직선적이기 까지 하다. @@

걱정되는건 영화의 웃음은 배우기 쉽지만 깊이는 배우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 감독의 차기작이 조심스레 걱정되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