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28
2003년 7월 28일자 스포츠 뉴스
애치투 선수는 그가 몸담고 있는 FES의 전임 교주 박정식 옹을 상대로 28일 오후 7시 안암동에서 한판 승부를 벌였다.
초반 애치투의 난조로 정식 옹야의 압도적인 리드. 4연패.
0-4의 스코어에서 겨우 한점을 따라 붙었지만 이후 2연패 하면서 스코어는 절망적인 1-6
이때부터 발휘되는 애치투 선수의 놀라운 집중력은 오늘 승부의 백미였다.
9번째 게임은 이 승부의 분수령으로 공 2개를 남겨놓고 약 10분간 치는 접전 끝에 애치투의 승.
이후로 5연승을 구가. 기적처럼 6-6 동점으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역시 무서운 실력자 정식 옹야.
13번째 게임에서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매치 포인트 게임의 막판에 몰린 애치투 선수.
하지만 다시금 로우볼을 기적처럼 연속 포켓인 시키며 따라 붙었다.
마지막 15번째 게임은 오늘 승부가 접전이었음을 말해주는 게임이었다.
하이볼을 선택하게 된 애치투 선수는 초반 포켓 스코어 1-3으로 밀리고 있었으나
한번의 기회를 놀라운 집중력으로 성공 시켰다.
포켓 스코어 5-3까지 앞서나갔지만 다시 정식 옹야의 추격이 시작되면서 5-6 역전의 스코어.
여기서 정식 옹야의 실수를 틈타 6-5로 역전했으나 이후 정식 옹야의 세이프티에 밀려 6-6 동점.
하지만 침착하게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는 포켓 플레이로 다시 공격권을 쥔 애치투 선수.
코너 포켓의 공을 넣고 빽회전을 줬으나 큐볼은 8번공과 거의 수평으로 놓임.
이때 발휘되는 얇게 치기의 놀라운 모습.
결국 애치투군은 10번이나 8번공을 넣었지만
스코어는 8-7이라는 박빙의 승부를 만들면서 승부는 종료되었다.
Box Score (에잇볼)
1 2 3 4 5 6 7 8 9 0 1 2 3 4 5 T
박정식 1 1 1 1 0 1 1 0 0 0 0 0 1 0 0 7
애치투 0 0 0 0 1 0 0 1 1 1 1 1 0 1 1 8
총 경기 시간 1시간 2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