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rd of the Ring – Return of the King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예상대로 소설상 두개의탑 후반부에서 시작한 이번 3편은

예상과는 달리 반지 전쟁 이후의 결말까지 보여주게 된다.

소설에서 보여준 많은 부분이 각색되어버리긴 했지만 그다지 티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에오윈이 처음부터 투구쓰고 나타나는 것을 알아채버린건 너무했다.

좀더 극적이길 바랬는데 -_-;;

그리고 하나더, 왜 사자의 군대가 이렇게 막강하게 표현되는 걸까…

실제로 소설상 인간들의 군대가 그렇게 약하지는 않았는데 말이다.

그리고 아라곤이 극적으로 왕이 되었어야 하는데 계속 왕 왕 대니까 막상 왕이되어도 뭐 -_-;;;

또, 아르웬이 검은 바탕의 흰 나무가 그려진 곤도르의 대형 깃발을 직접 보석과 함께 수를 놓는데

이것을 들고 사자들의 군대를 이끌고 아라곤이 참전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영화상으로는 어이없게도 인두릴이 나중에 벼려지게 된다. 이런 어이가 -_-;;;;;;

난 실제로 그 깃발을 기대했는데 된장할 칼 하나들고 나타나다니 @@

어쨌든역시 확장편을 안본 이들에겐 쉘롭이 나오는 장면에서 보여지는

엘렌딜의 빛을 포함하여 새벽별의 요정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 생소할 것이며

또 3편 DVD 확장편이 무려 1시간이나 추가된 영상이라고 알려진 것을 고려한다면

이후 나타나는 파라미르와 에오윈의 관계도 다 쉽게 납득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사루만 이야기는 확장편에 확실하게 들어간다니 기대 만빵.

어쨌든 그래도 강추할만한 영화.

꼭 보시길.

참고로 집에 DVD가 있다면 반드시 반지 제왕 1,2,편의 확장편을 보고 가시길 바란다. ㅇ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