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만들기] Beals Cocktail

시간이 잠깐 남아도는 관계로 칵테일 만드는 방법을 하나씩 남겨보려고 한다.

오늘 만들어먹을 칵테일은 그다지 내키진 않지만 그래도 집에 있는 베이스라고는 위스키와 꼬냑 뿐이니 (뭐 다들 같으시겠지만 ㅠㅠ) 이를 이용해 만들어먹을 수 있는 칵테일 하나를 소개하겠다. 단, 칵테일의 맛은 술을 섞는 비율에 다라 급격하게 변하니 이를 알기 위해서는 해당 술들을 각각 조금씩 마셔봄으로써 맛을 느끼거나 향을 맡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시길 권장한다. 괜히 아까운 술 낭비하는 것보다 낫지 않은가 @@

칵테일 이름 : Beals Cocktail (빌스 칵테일)

오늘의 재료
– 스카치 위스키 (가급적 향이 적은 것으로)
– 드라이 베르무스
– 스위트 베르무스
– 얼음

사용할 도구
– 믹싱 글라스 (그냥 아무 컵이나 @@)
– 바스푼 (젓가락도 상관 없다)

맛 – 술맛.. ㅇㅎㅎㅎ 하지만 향이 약한 시럽 등이 들어가면 달고 좋다. 도수도 높은 편이다.
관건은 드라이 베르무스의 양을 조절하는 것.

우선 오늘 쓸재료는 아래와 같다.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시바스리갈(스카치 위스키)/ 드라이 베르무스/ 스위트 베르무스이다.
개인적으로 위스키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지라 향이 약한 것을 선택하고 싶었지만
집에 엄마한테 안걸리고 쓸 수 있는 위스키라곤 뜯어놓은 시바스 리갈 밖에 없었으니 이해를 바란다. ㅠㅠ
(실은 진으로 뭔가 맛난걸 해먹고 싶었지만 제길 진이 집에 없다. ㅠㅠ)

베르무스 형제. 일반적으로 그냥 입가심으로 식전후에 마신다고들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놈의 냄새가 별로다.
마티니라고 써있는 이유는 베르무스와 드라이 진을 이용해서 마티니를 만들기 때문이다.
참고로 베르무스 한병의 가격은 기억으로 만원정도였던 것 같다.

오늘은 쉐이커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난 믹싱글라스 대용으로 쉐이커를 스기로 했다.
실제로 쉐이커는 3단으로 되어 있는데 맨 밑단은 믹싱 글라스의 대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참고로 쉐이커는 남대문 시장같은데에서 8000원이면 4인용정도를 살 수 있다.

오늘의 칵테일인 빌스 칵테일은 쉐이킹이 아니라 Stir지만 다음에 또설명하기가 귀찮아서 이참에 설명한다면
쉐이커는 미리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느데 바로 쉐이커의 냉각같은 경우다.
쉐이커의 냉각법은 아주 간단한데 우선 바로위의 사진처럼 쉐이커에 2/3정도로 얼음을 채워넣는다.
그리고 아래 그림처럼 물도 2/3 정도로 담는다

이후에 쉐이커를 다 닫고 흔들어준 후 아래 그림처럼 뚜껑만 빼내어 물을 따라 버린다.

보라! 벌써 차가워서 김이 서린것이 보이지 않는가???? @@

어쨌든 그렇게 물을 따라버리고 스트레이너 부분도 열어서 얼음까지 다 버린다.
그리고 제조 방법에 따라 다시 얼음을 넣거나 하길 바란다.
오늘은 그냥 얼음까지 버리고 난 상태에서 해도 무방하다.
(실은 오늘은 전혀 의미가 없는 작업이다. @@)

자 이제 준비가 다 되었다면 다음의 분량만큼 술을 따르도록한다.
1인 기준으로 스카치 위스키 1.5온스/ 드라이 베르무스 0.5온스/ 스위트 베르무스 0.5온스
주의해야할 점은 베르무스가 너무 많아지면 위스키 향이 죽어버린다. 조심하자.
특히 베르무스도 향이 강하니 조심하길 바라며 드라이 베르무스의 경우는 맛도 비교적 강하니 조심!


자 다 따르면 위와 같은 붉은 계열의 액체가 만들어진다.
이를 적당히 글라스에 따라서 기호에 따라 얼음을 넣어 온 더 락스로 마셔도 상관없다.
그럼 Che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