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케이스 #8; Earip – 반도의 끝


이아립 – 그리스의 오후 .nameless afternoon

스웨터의 이아립이 주는 작은 선물.
일렉과 샘플링 만으로도 멋진 음악이 나온다.
목소리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음악.



녹색정원 위의 나지막한 戀歌 당신의 아름다운 뒷 배경이 되고픈 “열두폭병풍”의 첫 번째 병풍, 이아립 “반도의 끝”

스웨터의 이아립은 밴드의 휴지기를 이용해서 자신의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만일 나(당신)의 인생이 열두폭 병풍이라면 혹은 열두페이지의 노트라면 한 폭 한 폭, 한 장 한 장 어떻게 채워 나갈까?” 라는 호기심으로 출발한 프로젝트 “열두폭병풍”은 열두개의 컨셉트 프로젝트이자 이아립이 만든 레이블 이름이기도 하다

이 프로젝트는 한 개인(아티스트)의 음악뿐 아니라 그 아티스트의 텍스트와 이미지로 작업이 되며 기존의 음반이나 아트북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보고자 하며, 당신의 아름다운 뒷 배경이자 든든한 바람막이가 될 열두폭병풍의 첫번째 “반도의 끝”은 이아립이 만든 다섯 곡의 연가와 텍스트 그리고 병풍식의 아트웍으로 꾸며져 있다.

쉐이커의 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곡 “그리스의 오후”는 “우리 둘이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걸어가면 어떨까?” “우리 둘이 아무도 쓰지 않은 이야기를 지어내면 어떨까?”라는 질문도 아니고 혼잣말도 아닌 일종의 프로포즈같은 곡.

가곡 보리밭 가사에 엷디 엷은 서정으로 멜로디를 입힌 “보리밭” 그리고 모든 걸 결정할 땐 “클로즈 투 유”라고 노래하는 소년소녀들을 뒤로 깊고 깊은 심해의 한 가운데에서 울리는 듯한 소음과 함께 이국적인 기타보이싱의 연주곡 “반도의 끝”이 수록돼 있다.

http://www.sugarpap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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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립 – 반도의 끝
01. 그리스의 오후 .nameless afternoon
02. 보리밭 .boribat
03. 모든 걸 결정할 땐 .close to you
04. 반도의 끝 .end of the bando
05. 풀 .p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