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script, 꿈 이야기

어릴적 꿈을 꾸던 때를 생각하면,
막상 그 이야기보다는 꿈속에서 겪었던 현실같은 느낌이 더 와닿게 된다.,
몸으로, 감정으로, 온 느낌으로 그것을 기억할뿐,
이야기는 크게 중요치 않았다.

어른이 되어 꿈을 꾸던 때를 생각하면,
막상 현실같은 느낌보다는,
깨어나보니 역시 꿈이구나 하는 머릿속 이성적 판단과 더불어,
그 꿈속 이야기에 더 집중하게 된다.

마치,
현실속에서는 일어날것 같지 않은 일이기에,
더욱 그리웠던 것처럼 온힘을 다해 기억하고,
또 주변사람들에게 신나게 꿈이야기를 한다.

아무리 나이가 들고 꿈이 변해가더라도,
꿈이라서 행복하고,
꿈이라서 기억해주는 것 만큼
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