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ning script, 20110629

Rainy Day

Rainy Day

아침에 비가 미친듯이 온다.
미쳤다는 이야기는 제정신이 아니니까,
그만둬야할 때를 모른다는 거지.
궁금한건,
진짜 미쳐버리면 오고 가는게 다 무작위가 되어서,
홍수가 나는게 아니고,
우산이나 우의 장사가 성황일 것이며,
그에 발맞추어 사람들의 생활습관에 비옷 들고 이동하기가 추가될 것이며,
빗물 냄새를 지우기 위한 새로운 안티-레인드롭스 향수가 절찬리 판매될 것이며,
이동식 선탠기가 혁신 상품으로 개발되고,
자동 건조 상품들이 일상화 될거야.

그런데 무엇보다 놀라운 건,
비오는날 이별하거나 키스하는것보다,
맑고 화창한 날 키스하거나 이별하는 것이 더 와닿는.. 그런 시대일거야.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