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프리(サプリ) #1

사프리. 후지TV 06년 3분기 월요일 9시(게츠쿠) 방송 드라마 (On Air)

계속 보고는 있는데 전형적인 일본 드라마는 아닌것 같고 소재만 놓고 보면 신선해 보이긴 한다. 30살이 된 미혼 직장 여성에 대한 이야기이니까. 게다가 연애는 연하 남자들과 엮인다. 가만보니 김삼순 삘이 좀 나는데 뚱뚱하거나 남자에게 차였다라던가 하는 중요한 부분이 없으므로 쥐쥐. 석주가 말한대로 게츠쿠 최악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시청률이 7회까지 13%를 보이고 있다. (석주 얘기론 못해도 10%대 후반은 나와야 게츠쿠라는데) 종방의 영향을 생각하면 조금 올라갈 듯 한데 솔직히 그정도까지 못만든 드라마는 아니다. 솔직히 첫회는 괜찮았다. 그러니까 지금도 내가 보고 있지. 아쉬운건 주연 남,녀 배우의 연기가 좀.. 뭔가 답답하다. 캐릭터 특성도 아니고 도대체 이 기분은 뭔지 모르겠다. 배우가 마치 나무 같다. 나무. 그런데 소재라던가 스토리 라인은 괜찮은거 같은데 스토리 언급은 아직 종방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지켜보자. (게다가 너무나도 귀여운 스타일의 시라이시 미호!)

사프리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화면 구성들. 밑은 광고 회사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답게 4컷짜리 CF 구성을 흉내내어 이토 미사키가 앞으로 벌어질 일을 상상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만 본다면 원작이 만화라는 사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바로 밑의 세컷은 사토 코이치와 그의 딸로 나오는 나츠키가 카메나시 카즈야의 전화통화를 엿듣는 장면이다. 이런 식으로 화면구성을 코믹하게 만드는 요소가 많이 있기 때문에 재미있기도 한데 그게 시청자들에겐 별로 반응이 안좋나보다. @@ 게다가 맨 밑의 두컷은 7화의 끝자락에 드디어 키스하는 두 주인공인데 목석같다. 목석 ㅠ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의 시라이시 미호다!!!!!!!!!! ㅠㅠ